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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gwon/diary

20년만에 가족끼리 사직 야구장 ㄱㄱ.

초등학교때 아빠손잡고 야구장갔던 기억이 있는데 솔찍히 기억나지 않는다.

그래서 2014년 5월 황금연휴중 부처님오신날! 가족끼리 야구장을 가기로 했다.

아빠가 20년만에 가보는 사직구장이라는 말에 많이 미안했고 조금 뿌듯했다.

그 20년전 마지막 경기도 두산(예전 OB)이었다는데 오늘도 마침 두산전이다.

아 뭐지 시작전부터 진지하게 구구절절 쓰고있다니..

 

 

 

 

 

그냥 ㄱㄱ

헤헿...

 

 

요즘 사직구장에 관중이 너무 없길래 마음 놓고 현장예매를 하려고 매표소에 도착했는데

아.. 오늘이 황금연휴중 황금이라는 부처님오신날이구나..

설마 매진이겠냐 하며 1시간을 기다렸는데 이날은 사직구장 올해 첫 매진경기였다.

하하...그래도 표는 구했음!헤헿..

 

 

정말 기적적으로 1회 시작과 동시에 자리를 잡았다.

그건 그렇고 아빠야..

20년동안 사직구장 많이 좋아졌지예?

 

 

1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형이 사온 피자와 닭강정과 맥주!

그와중에 야구장가면 먹을꺼라고 집에서 호두와 땅콩과 아몬드를 비닐봉지에 싸오신 아빠...

촌스럽다고 형이랑 구박 쫌 했더니..

 

 

삐지셨다..

 

 

5월달에 갔던걸 이제와 올리려니 자세히 기억이 나지않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한번 늦은 업데이트와 블로그 관리를 반성하며ㅠ

 

 

가족끼리 나오기만하면 급 친해지는 아빠와 형.

제주도에서의 안좋은 기억들이 떠오른다.

 

 

히메네스의 연타석 홈런!

그 생생한 현장감이 하나도 안 느껴지죠?

ㅋㅋㅋㅋㅋㅋㅋ

 

 

자자 대충 사진 몇장만 찍고 야구봅시다!

 

 

아섭자이언츠다운 3루 지정석 입장권!

보통 3루쪽은 원정 팬들이 입장하는곳이지만 남은 표가 이거밖에없었다.

두산 팬들 먄^^

 

 

피자는 식어도 맛있는거같다.

근데 홈플러스 피자는 원래 맛없는거같다.

 

 

39억원을 투자한 광안대교를 품은 롯데 전광판!

짠돌이 구단 롯데가 확실히 달라졌다.

 

 

오늘도 사직에는 어김없이 봉다리 꽃이 피었습니다~

롯데가 응원문화만큼은 독보적인 1등이라 본다.

정말 롯데팬이라 행복합니다.

 

 

너..너희..혹시 시비붙은거니?

 

 

아이고 야  니는 누집 자식이고?

아가 와이래 귀엽노?

고마 확 마 뽈따구를 다 주 뜯어뿌까?

 

 

9회말 투아웃!

퇴근합시당~

 

 

오늘 롯데가 미쳤는지 24안타를 치면서 19:10으로 이겼습니다.

승리의 V.

 

 

 

 

 

아빠의 20년 묵은 한을 풀어준날!

다음에는 가족석으로 가기로 약속하며

ㅃ2ㅃ2 뽀ㅃ2~~~